[앵커]
울지마 톤즈로 잘 알려진 이태석 신부, 울지마 톤즈로 잘 알려진 그는 남수단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고마운 존재입니다. 제2, 제3의 이태석 신부를 김진호 기자가 아프리카에서 만났습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대륙의 서쪽엔 인구 천만 명의 작은 나라 베냉이 있습니다. 1인당 GDP 800달러, 철판에 비닐을 덧대 만든 열악한 집들이 고층 빌딩을 대신합니다.
물도 전기도 없고 각종 풍토병이 창궐하지만 대책이 없습니다.
현지 사정은 상당히 열악합니다. 흙벽으로 된 좁은 건물에 스무 명 넘는 가족이 모여 살고 위생상태도 엉망입니다. 간단한 의료시스템도 기대하기 힘든 환경입니다.
이에 한국 의료봉사단이 손을 내밀었습니다.
베넹 병원에 한번 가려면 평균 월급의 1/3에 달하는 우리돈 1만5000원을 줘야 하지만, 의료봉사단이 지은 3층짜리 병원에선 모두 무료입니다.
이트리사 무사 / 베냉 코토누
"베냉 병원에서는 이것을 못 고친다고 했습니다. 지난 2개월간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단 한명도 없던 아프리카 오지에서, 의료봉사단은 현지인이 품은 완치의 꿈을 바라봅니다.
박소영 / 베냉 새나라 메디컬센터장
"가장 보람되고 가치있는 의사로서의 삶이 무엇일까"
황효정 / 의료봉사대 의사
"누가 알아주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이런 사람들을 치료하는 게 저희 소명이라고"
TV조선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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